01코인 트래블룰이란
은행 해외송금에는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지가 반드시 기록됩니다. 트래블룰은 이 오래된 은행 규칙을 코인에 적용한 것입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 16은 가상자산사업자(거래소, 수탁형 지갑 등)끼리 코인을 전송할 때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를 수집해 상대에게 전달하도록 요구합니다. 받는 사업자는 그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달하는 정보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송금인 이름, 송금인 계정 또는 지갑 주소, 수취인 이름, 수취인 지갑 주소가 들어갑니다. 큰 금액이면 신분증 번호, 주소, 생년월일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고 거래소 사이의 전용 시스템으로 오갑니다. 한국에서는 CODE와 VerifyVASP가 주로 쓰입니다.
핵심은 보내는 거래소와 받는 거래소가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시스템이나 서로 호환되는 시스템을 쓰고, 상대를 적법한 사업자로 인정해야 합니다. 연결되지 않으면 전송은 차단되거나 보류되거나 반환됩니다. 같은 USDT가 A에서 B로는 몇 초 만에 가는데 A에서 C로는 거절되는 이유입니다.
02업비트에서 바이낸스 트래블룰: 한국의 규칙

한국은 2022년 3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100만 원 이상 전송에 트래블룰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보내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금 화면에서 받는 거래소로 바이낸스를 고르고, 수취인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때 바이낸스 계정은 반드시 본인 명의여야 하며, 업비트 계정에는 2채널 인증이 설정돼 있어야 합니다.
바이낸스와의 전송이 가능한 배경에는 고팍스 인수가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고팍스(스트리미)의 최대주주가 됐고, 금융정보분석원(KoFIU)이 2025년 10월 이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바이낸스 자체가 한국인 대상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 두세요.
2027년 2월 20일부터 바뀌는 것
2026년 8월 11일 국무회의에서 100만 원 기준 폐지가 의결됐습니다. 2027년 2월 20일부터는 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거래소 간 전송에 트래블룰 정보가 붙습니다.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셀프 커스터디)으로의 전송은 위험도에 따라 차등 관리되고, 고위험 상대방으로의 전송은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99만 원씩 나눠 보내 온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 쪼개기는 그 자체로 자금세탁방지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저희는 권하지 않습니다.
규제 강화의 효과는 숫자로도 보입니다. 2026년 상반기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으로의 출금은 51조 7,000억 원으로, 6개월 만에 43% 줄었습니다.
빗썸 이용자라면
보도에 따르면 빗썸은 2026년 3월 자금세탁방지 위반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60억 원의 과태료와 6개월 영업 일부정지(신규 고객의 외부 전송 제한)를 받았습니다. 신규 가입자라면 외부 전송이 지금 가능한지 빗썸 공지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거래소 비교는 국내 코인 거래소 순위에, 한국 시장 전반은 한국 코인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03업비트 트래블룰 전송 가능 거래소 (2026년 9월 기준)
업비트는 100만 원 이상 전송이 가능한 해외 거래소 목록을 공개합니다. 아래는 그 목록을 정리한 것입니다. 목록은 수시로 바뀌니 전송 직전에 업비트 이용 안내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 구분 | 거래소 | 전송 |
|---|---|---|
| 화이트리스트 |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비트겟, 게이트, 크립토닷컴(글로벌), 백팩 | 입금·출금 모두 가능(100만 원 이상은 정보 입력) |
| 입금만 가능 | 코인베이스, 크라켄, 오케이코인(Okcoin), bitbank | 해당 거래소 → 업비트 입금만 |
| 미신고(차단) | KuCoin, MEXC, Phemex, XT, Bitrue, CoinW, CoinEx, Poloniex, BTCC, DigiFinex, Pionex, Blofin, WEEX, BitMart, BingX 등 | 금액과 관계없이 입출금 차단 |
화이트리스트는 2026년 9월 23일, 미신고 목록은 2026년 8월 31일 업비트 공지 기준입니다. 화이트리스트에 있어도 신고 없이 한국인 대상 영업을 하는 해외 거래소는 국내법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나 크라켄에서 업비트로는 보낼 수 있지만 반대로는 보낼 수 없다는 점이 자주 헷갈립니다. 코인베이스에 있는 코인을 원화로 바꾸고 싶다면 업비트로 입금해 파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자세한 내용은 코인 출금 방법에 있습니다. 한국 당국은 미신고 해외 거래소에 대해 접속 차단과 앱 마켓 삭제 조치도 했습니다. 크립토닷컴 코리아는 국내 신고 사업자로, 글로벌 크립토닷컴과는 별개입니다.
아직 거래소 계정이 없나요? 먼저 가입하고 본인 인증을 마치세요. 명의가 같으면 이후 모든 전송이 훨씬 간단해집니다.해외 플랫폼 · KoFIU 미신고, 한국 이용자는 일부 코인 제한 · 업비트 화이트리스트에 없음
계정 열기04아시아 각국의 트래블룰 기준
FATF가 제시하는 기준은 1,000달러/유로지만 나라마다 더 엄격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저희 조사에 따른 아시아 주요 시장 현황입니다. 「저희 조사 기준」으로 표시한 항목은 2026년 10월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규제 당국 공지를 우선하세요.
| 시장 | 기준 금액 | 요점 |
|---|---|---|
| 한국 | 100만 원 | 2022년 3월 시행. 신고 또는 화이트리스트 사업자로만 전송, 미신고 해외 사업자 차단. 2027년 2월 20일부터 기준 폐지. |
| 일본 | 없음 | 2023년 6월부터 자금결제법·범죄수익이전방지법에 따라 시행. 모든 전송에 정보 전달, 일부 해외 거래소 전송 제한(저희 조사 기준). |
| 홍콩 | 8,000홍콩달러 | 2023년 6월 1일부터 AMLO 부칙 2 제13A조에 따라 시행. 기준 미만도 간소한 정보 필요, 상대 플랫폼과 비수탁 지갑 실사. |
| 싱가포르 | 1,500싱가포르달러 | 2020년 1월부터 MAS 통지 PSN02에 따라 시행(저희 조사 기준). |
| 필리핀 | 5만 페소 | BSP 회람 1108호(2021년). |
| 대만·인도·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 나라별 상이 | 각각 FSC, FIU-IND, OJK, 태국 SEC,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의 자금세탁방지 규정으로 도입(저희 조사 기준). |
| UAE | — | VARA와 ADGM 규정으로 시행. |
FATF의 2025년 후속 점검에 따르면 아직 트래블룰을 시행하지 않은 국가가 많습니다. 그런 지역의 사업자로 보내는 전송은 차단되기 쉽습니다.
기준이 낮고 규칙이 엄격할수록 출금할 때마다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일본은 하한이 없어 몇천 엔을 보내도 전체 절차를 거칩니다. 일본에 사는 교민이나 일본 거래소를 함께 쓰는 분이라면 일본 페이지도 참고하세요.
05개인지갑으로 보낼 때: 개인지갑 등록과 소유 확인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하드웨어 지갑처럼 개인지갑으로 출금할 때는 정보를 전달할 상대 거래소가 없습니다. 대신 거래소는 그 주소가 본인이 관리하는 지갑인지 확인을 요구합니다.
한국은 이 부분이 특히 엄격합니다. 업비트와 빗썸은 100만 원 이상을 개인지갑으로 보낼 때 미리 등록·인증한 주소로만 출금을 허용합니다. 다른 플랫폼은 「본인 지갑입니다」 체크만 받는 곳도 있고, 지갑으로 메시지에 서명하거나 소액 테스트 전송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홍콩의 인가 플랫폼은 비수탁 지갑에 대한 실사가 의무입니다. 2027년 2월 이후에는 개인지갑 전송도 위험도별로 관리될 예정입니다.
장점
- 사실대로 등록하면 같은 주소로의 다음 전송이 대체로 빨라짐
- 출금 주소 화이트리스트에 넣으면 계정 탈취 시 방어막이 됨
- 큰 금액을 내가 키를 가진 지갑에 두면 거래소 위험이 줄어듦
단점
- 처음 인증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
- 남의 주소를 내 지갑으로 등록할 수 없음
- 허위 등록은 계정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음
지갑 고르는 법과 시드 문구 보관은 코인 지갑 추천과 코인 보안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06코인 전송이 막히거나 반환되는 이유
흔한 원인 일곱 가지를 자주 일어나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 받는 거래소가 보내는 쪽 목록에 없다. 보내는 쪽에서 상대를 찾을 수 없거나 상대가 미신고 사업자라 바로 거절됩니다. 2. 이름이 다르다. 한쪽은 한글, 다른 쪽은 영문 표기이거나 받는 계정이 다른 사람 명의인 경우입니다. 트래블룰에서는 수취인 정보가 받는 계정과 일치해야 하니, 가능하면 영문 이름 표기를 신분증과 똑같이 맞추세요. 3. 메모·태그 누락 또는 오류. 코인이 거래소 공용 주소에는 도착해도 누구 계정인지 알 수 없습니다. 4. 네트워크 오류. TRC20만 지원하는 거래소에 BEP20으로 보내면 코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도착」합니다.
5. 받는 쪽이 추가 정보를 요구한다. 자금 출처나 보낸 거래소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답할 때까지 입금이 보류됩니다. 6. 인증 등급이 부족하다. 일정 금액 이상 송수신은 상위 KYC를 마쳐야 하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7. 보내는 쪽의 위험 심사. 새 주소로의 첫 전송이나 갑자기 큰 금액은 수동 심사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07네트워크 선택과 메모·태그
같은 코인이라도 여러 블록체인에 존재합니다. USDT는 TRON(TRC20), 이더리움(ERC20), BNB 스마트체인(BEP20), 솔라나 등에 있습니다.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같은 체인을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출금 화면은 주소를 붙여 넣으면 호환 네트워크를 추천하지만, 주소 형식이 비슷한 체인은 실수를 막아 주지 못합니다. 이더리움과 BNB 스마트체인 주소는 둘 다 0x로 시작합니다.
메모나 태그가 필요한 코인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거래량이 많은 리플(XRP)의 데스티네이션 태그, XLM·TON·ATOM 등의 메모입니다. 거래소 입금 주소는 여러 이용자가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메모로 내 계정을 구분합니다. 개인지갑은 보통 필요 없지만 거래소로 보낼 때는 거의 항상 필요합니다.
출금 수수료는 네트워크마다 크게 다릅니다(거래소 수수료 비교 참고). 하지만 비용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받는 쪽이 그 체인을 지원하는지부터 꼭 확인하세요.
08트래블룰 전송을 안전하게 하는 7단계
- 양쪽이 적법하고 이용 가능한지 확인
업비트 등 보내는 거래소의 전송 가능 목록을 확인하고, 받는 플랫폼이 한국 거주자를 받는지도 확인합니다.
- 명의 맞추기
두 계정 모두 본인 신분증으로, 같은 표기로 인증합니다. 다른 사람 계정으로는 보내지 마세요.
- 받는 쪽에서 입금 주소와 메모 복사
받는 거래소에서 코인과 네트워크를 고른 뒤 주소와, 필요하면 메모·태그를 복사합니다.
- 보내는 쪽에서 같은 네트워크 선택
주소를 붙여 넣은 뒤 네트워크 이름이 정확히 같은지 확인합니다. 자주 쓰는 주소는 출금 주소 목록에 등록하세요.
- 트래블룰 정보 입력
받는 거래소를 선택하거나 개인지갑으로 등록하고, 신분증과 같은 이름 등 정보를 입력합니다.
-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
새 주소에는 소액을 보내 도착을 확인한 다음 나머지를 보냅니다.
- TXID 보관, 필요하면 고객센터 문의
트랜잭션 해시를 적어 둡니다. 입금이 보류되면 받는 거래소가 요청하는 정보를 공식 앱이나 사이트로만 제출하세요.
원화로 바꿔 은행 계좌로 받으려고 코인을 옮기는 거라면 먼저 코인 출금 방법을 읽어 보세요. 국내 신고 거래소에서 바로 파는 편이 코인을 여기저기 옮기는 것보다 싸고 심사도 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신고 사업자 현황은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트래블룰 전송이 되나요?
됩니다. 업비트가 2026년 9월 23일 공개한 목록에서 바이낸스는 입금·출금 모두 화이트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보낼 때는 받는 거래소로 바이낸스를 선택하고 본인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바이낸스 계정도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반면 KuCoin, MEXC 같은 미신고 해외 거래소는 금액과 관계없이 입출금이 막힙니다.
트래블룰 100만 원 기준은 언제 없어지나요?
2026년 8월 11일 국무회의에서 100만 원 기준 폐지가 의결됐고, 2027년 2월 20일부터 모든 거래소 간 전송에 트래블룰 정보가 필요해질 예정입니다.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 전송은 위험도별로 관리되고, 고위험 상대방으로의 전송은 금지됩니다. 지금처럼 99만 원씩 나눠 보내는 방식은 통하지 않게 되며, 쪼개기 자체가 자금세탁 의심 거래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코인 전송이 멈추거나 반환되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원인을 확인하세요. 흔한 원인은 받는 거래소가 보내는 쪽 목록에 없거나, 수취인 이름이 받는 계정 명의와 다르거나, 메모·태그를 빠뜨렸거나, 네트워크를 잘못 고른 경우입니다. 트랜잭션 해시(TXID)를 가지고 받는 거래소 고객센터에 문의해 요청 정보를 제출하세요. 반환되면 보통 네트워크 수수료를 뺀 금액이 돌아옵니다. 「빠른 해제」를 약속하는 제3자는 상대하지 마세요.
개인지갑으로 보낼 때도 등록이 필요한가요?
네. 업비트와 빗썸은 100만 원 이상을 개인지갑으로 보낼 때 미리 등록·인증한 주소로만 출금을 허용합니다. 다른 규제 거래소도 대부분 받는 주소가 본인이 관리하는 지갑인지 확인하고, 일부는 서명이나 소액 테스트 전송으로 증명을 요구합니다. 정상적인 준법 절차이므로 사실대로 답하면 됩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의 트래블룰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일본은 2023년 6월부터 금액 하한 없이 모든 전송에 정보를 보냅니다. 홍콩은 2023년 6월 1일부터 자금세탁방지 조례에 따라 8,000홍콩달러 이상 전송에 송금인·수취인 전체 정보를 요구하고,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2020년 1월부터 통지 PSN02에 따라 1,500싱가포르달러 기준을 적용합니다. 기준 미만이어도 일부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업비트 — 이용 안내 (트래블룰 지원 거래소 목록) · list dated 23 Sep 2026
- 금융정보분석원(KoFIU) · checked Oct 2026
- FATF — Virtual assets and the Travel Rule · checked Oct 2026
- Hong Kong Cap. 615 AMLO · checked Oct 2026
- MAS — Notice PSN02 (AML/CFT for DPT services) · checked Oct 2026
아직 계정이 없다면 첫 코인부터
가입하고 본인 인증을 마쳐 두면, 나중에 거래소 간 전송할 때 명의가 일치해 트래블룰 절차가 훨씬 수월합니다. 해외 플랫폼은 KoFIU 미신고일 수 있으니 국내 신고 거래소를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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